류현진-추신수, 28일 꿈의 맞대결
류현진-추신수, 28일 꿈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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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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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벌일 꿈의 대결 일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오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10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다.

류현진은 15일 다저스 관련 뉴스 웹사이트 SB 네이션 ‘트루 블루’에 발표된 돈 매팅리 감독의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서 23일 토론토 원정 선발로 예고됐다.

5인 로테이션 일정 상 류현진이 다치지 않는다면 다음 등판은 28일 홈 경기다. 추신수가 톱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신시내티와 일전이다.

특히 다저스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대결을 예상해 26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와 4연전에서 ‘한국인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교포들이 가장 많은 LA인 만큼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로 흥행 붐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흥미진진한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해 전반기 7승3패 평균자책점 3.09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18번 등판해 무려 14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상의 투구를 펼쳤다.

추신수도 5, 6월 부진에서 벗어나 7월 12경기 연속 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율 2할8푼7리 13홈런 31타점 66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출루율 4할2푼5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일단 류현진은 후반기를 4선발로 시작하게 됐다.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잭 그레인키-클레이튼 커쇼-류현진-크리스 카푸아노 순으로 후반기 선발진을 짰다.

커쇼의 올스타전 출전과 선발진 중 전반기 부담이 많았던 선수에 대한 배려다. 류현진은 18경기 116⅔이닝을 책임져 커쇼(145⅓이닝)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콜로라도에 1-3으로 져 전반기를 5할 승률(47승47패)로 마무리했다. 한때 내셔널리그 최하위였던 순위도 2위까지 끌어올렸다. 10경기 이상 차이가 났던 선두 애리조나와도 승차도 2.5경기 차로 좁혀 후반기 성적에 따라 지구 우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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