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해결 앞장선 9대 도의회 3년
민생 해결 앞장선 9대 도의회 3년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3.07.13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대 전북도의회의 3년은 민생 해결을 위한 노력의 여정이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소수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정이 함께 걸어가기 위해 전문성을 제고하는 데 집중했다는 평이다. 긴급현안이 발생할 경우 도지사와 교육감을 상대로 질문을 퍼부어 도민들의 궁금증 해소에도 주력했다. 각종 재난현장엔 도의원들이 직접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고통을 분담했다.

 ■ 일하는 의회상 확립

도의회는 각종 연구회 활성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문화정책선진화연구회(대표 김종철), 새만금수질개선연구회(대표 김종담), 지역순환경제연구회(대표 오균호), 토종종자연구회(대표 오은미) 등을 구성해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선진지 벤치마킹, 연찬회, 포럼 등을 개최하며 대안을 모색했다. 또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빙, 의정아카데미를 개최하며 의원전문성을 함양했다.

■ 생활정치 실현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는 물론 도정 및 교육행정의 기준을 제시하며 잘못된 행정은 적극 시정하는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했다. 제9대 의회 개원 이후 지난 3년간 의원 및 위원회에서 처리한 조례 제개정과 폐지 건수는 총 130건으로 제8대 같은 기간 44건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조례는 필수예방접종지원을 비롯해서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농산물산지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등 민생관련 조례 제개정에 앞장섰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결의문 역시 제8대는 26건인데 반해 제9대 의회는 52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도민을 대변하는 의정 활동에 충실했다. 9대 의회에선 긴급현안질문과 도정질문 1문 1답 방식을 도입해 긴급한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도지사와 도교육감을 상대로 질문해 도민들의 궁금증 해소에도 앞장섰다.

■상임위 중심 현장 활동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광수)와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상철),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고영규),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김영배),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김대섭), 교육위원회(위원장 최남렬)는 위원회 소관 실국원 및 출연기관에서 추진 중인 각종 현안에 대해 꼼꼼히 살폈다.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 전개,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도민들이 불편해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곳엔 현지를 직접 찾아 위로하며 격려했다. 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현안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입장에 서서 교육행정을 감시하는 전문성도 발휘했다.

■ 특위 구성 활성화 추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권익현)’는 제302회 임시회 기간 도와 도교육청 소관 추경예산 심사를 통해 도는 4조9천885억 원, 도교육청 2조6천232억 원의 예산을 심사 후 의결했다.

 ‘교육협력특별위원회(위원장 김연근)’도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을 순회하며 지자체와 교육청 간 교육협력을 통한 교육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월 ‘전북도 지방분권특별위원회(위원장 신치범)’를 구성해 중앙정부의 권한 지방이양과 분권의 확대 등 지방자치의 조기실현을 촉구했다. 앞서 학교폭력예방 및 학생인권특별위원회는 학교폭력 예방캠페인과 학교인권 대토론회 등을 전개, 학교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섰다. 도의회는 특히 서울, 경기,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했다.

 ■ 각종 협의체 참여 주목

 전국적인 이슈에 대한 각종 협의회 참여도 활발했다. 최진호 의장과 의장단, 그리고 김광수 운영위원장 등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등 협의회의에 적극 동참해 전주~김천 간 동서횡단철도 조기 건설, 수도권규제완화중단 및 광역의회정책보좌관제 도입을 촉구했다.

 또, 전라선 KTX증편 및 하행선 막차시간 연장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정부에 강력히 요청한 결과 전라선 KTX의 경우 6회 증편, 막차시간은 오후 7시에서 9시로 연장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기금운용본부는 전북으로 이전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도의회 최진호 의장은“제9대 의회는 개원 이후 지난 3년간 43명의 도의원이 도민과 소통하며 희망을 선사하는 의회로 정착하는 해였다”면서“앞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더욱더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 최진호 의장

 “지난 3년 동안 잘못된 행정은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하는 등 도민의 입장을 대변해 왔습니다.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의정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습니다.”

 최진호 의장은“9대 도의회는 그동안 어려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의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통해 도지사와 교육감을 상대로 질문해 도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면서“고질적인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 앞장서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9대 의회는 무상예방접종과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농산물산지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 등 민생관련 조례 제개정에 앞장섰고, 각 상임위원회별 현지의정활동과 주요현안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집중했다”며“또한 각종 재난현장엔 직접 찾아가 도민들을 위로하며 빠른 시일 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독려하는 등 대안모색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장은 또“의원들의 의정활동역량 강화를 위해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와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협의회 등 협의회에 참석해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 등을 주장했다”면서“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규제완화 중단 촉구 등 지역발전을 위한 전국적인 이슈 선점도 앞장서 추진하며 도민들을 대변해왔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앞으로 1년은 도민과의 약속을 점검하고 집행부가 내세웠던 공약이 얼마나 실현됐는지 살펴보며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민 중심의 의회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