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속 도내 축산 농가 소 유행열 예방 비상
찜통 더위속 도내 축산 농가 소 유행열 예방 비상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3.07.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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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주춤하면서 최근 전북 지역에 폭염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도내 축산 농가들에게 소 유행열 예방 비상령이 내려졌다.

11일 전북도는 “최근 경남 일부 지역 소 사육 농가에서 급성 열성 전염병인 유행열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축산 농가 역시 유행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소 유행열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여름철과 초가을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40℃이상의 고열과 함께 소가 사료를 먹지 않고 주저 앉아 침을 많이 흘리거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폐사에 이르는 3종 가축 전염병이다.

지난 2010년 전국에서 92건의 소 유행열 발병이 했을 당시 도내 지역에서도 40건이 발병했으며 지난 2011년부터 경남 지역에서 매년 발생되고 있다.

소 유행열 예방을 위해서는 6개월 이상의 소에 4주 간격으로 예방 접종을 2차례 실시하고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만큼 축사 내외부의 청소와 철저한 소독이 요구된다.

특히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흔히 보이는 축사 주위 물웅덩이를 메워 모기 발생을 방지하고 방충망과 해충 유인등을 설치해 모기의 접근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모기 매개 질병에 대한 항체 형성을 위해 모기가 출현하기 전인 4-5월에 38만8천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완료했다”며“만약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신속한 치료와 가축방역기관 신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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