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산더미 불용액 논란
전북도교육청 산더미 불용액 논란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3.07.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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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남렬)가 도교육청의 산더미 불용액 문제를 가하게 지적하는 등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교육위는 제303회 정례회가 열린 10일 도교육청의 지난해 세입과 세출 예산에 대한 결산 심사를 진행했다. 최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돈을 쓰지 못해 다음해로 넘긴 불용액이 1천억 원 이상 되는 등 여전히 많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용성 의원은 “일부 세입 중 수입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불납 처리되거나 결손 처리된 사례가 있다”며 “이는 도민의 혈세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양용모 의원도 “불용액이 많은 것은 예산편성 때부터 실수한 것”이라며 원초적 문제를 제기한 뒤 “내년 예산 편성 때 이런 항목은 삭감하겠다”고 주장했다.

유기태 의원은 “불용액 과다 이야기는 매년 반복되고 있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교육부의 특별교부금이 타 시도보다 적어 전북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등 교육청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형철 의원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내 각종 시설에 대한 꼼꼼한 점검과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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