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형 일자리 창출사업 1석3조
농촌형 일자리 창출사업 1석3조
  • 이보원 기자
  • 승인 2013.07.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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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농촌형 일자리 창출사업’이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과 효율적인 물공급, 농촌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등 1석3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10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수리시설관리원들이 재해취약지구를 집중 관리함으로써 폭우로 인한 농가피해를 크게 줄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256mm의 집중호우가 내리자 농어촌공사 정읍지사 내장저수지 시설관리원 이태식(63·정읍시 부전동)씨와 유지관리팀 송광섭 과장은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설치된 비상수문을 통해 사전 저수지 방류조치와 호우가 끝난 후에도 철저한 수문 관리로 정읍시내 저지대 100여 가옥·건물의 침수예방과 하류부 100ha 규모의 농경지 침수를 예방할 수 있었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정읍지사는 정읍시의 지방비를 확보해 내장저수지에 지난 6월말 비상 수문을 설치 완료했었다.

두사람은 정읍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내장 저수지 정읍저수지(491만톤)를 관리하면서 헌신적인 업무수행으로 지역농민과 농경지를 수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농어촌공사의 농촌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수리시설관리원으로 일하고 있는 농촌지역 어르신은 전국적으로 7만7천여명. 이들은 영농철 급수기인 4~9월까지 6개월간 양·배수장을 정비하거나 용·배수로의 수초와 퇴적토를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농촌형 일자리 창출사업이 노후시설물 관리와 점검 등에 노인인구가 많은 농촌 어르신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물 공급, 안정적인 시설물 관리라는 1석3조의 효과라는 평가다

박재순 사장은 “KRC 창조 3.0 추진위원회를 통해 농어촌 고령화 문제 해소와 농어민 생활안정 및 농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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