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범행사실 모두 인정
탈주범 이대우 범행사실 모두 인정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3.07.0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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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이대우(46)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전국을 무대로 25일 동안 도피 행각을 벌인 이대우는 수갑을 두 개나 찬 채 법정에 들어섰다.

9일 전주지법 형사제4단독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서 이대우는 도주 전 특수절도와 도주 후 3차례에 걸친 절도 행각을 모두 인정했다.

이날 이대우와 함께 절도 행각을 벌인 공범 김모(46)씨가 수갑을 한 개 찬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대우는 이례적으로 수갑을 두 개 찬 채 법정에 등장했다. 교도소 측은 이대우의 탈주를 우려해 수갑을 두 개 채웠다.

첫 공판에서 이대우는 검사의 모두 진술에 이어 재판부가 인정신문을 하자 “공소 사실 모두를 인정한다”고 답했다. 이날 도주에 관한 공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다음 공판에서 인정신문 후 곧바로 결심공판을 거쳐 선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대우는 공범 김씨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을 돌려 모두 150여 차례에 걸쳐 6억 7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께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수사관의 눈을 피해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주 당일 마트에서 30만원을 훔친 혐의와 5월 24일 의정부시 다세대 주택에서 현금 273만원, 6월 14일 울산시 소재 한 다세대 주택에서 현금 5만원을 절취한 혐의 등이 추가됐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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