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서거 전에 쓴 ‘진충보국’ 첫 공개
백범서거 전에 쓴 ‘진충보국’ 첫 공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3.07.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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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 변관식 <운산우의(雲山雨意)>’: 종이에 수묵담채, 29 x 40 cm, 1963, 시작가 300 만원, 추정가 400만원~600만원

 (주)A-옥션이 11일부터 16일까지 하반기 첫 번째 온라인 경매를 연다. 추정가 총액은 4억7,000여만 원.

이번 온라인 경매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 1년 전에 쓴‘진충보국(盡忠報國)’이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제강점기 격동의 시대에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다간 백범 김구의 평생의 신념과 마지막 내면세계가 진하게 스며져 있는 단아한 필치의 귀중한 유묵이다.

주요 작품으로 색채의 달인 이대원의‘설악산’이 있다. 설악산 풍경을 비교적 굵은 터치로 화면 전체를 살아있는 듯한 원색의 색점들로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는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작품이다.

수채화가 강연균의 ‘소나무’는 섬세하고 투명한 색채의 농담이 잘 표현된 작품이며, 비온 뒤의 청아한 풍경을 화폭에 담은 소정 변관식의‘운산우의(雲山雨意)’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승윤, 진양욱, 양달석, 임직순, 이왈종, 황영성은 물론이고 청전 이상범, 소치 허련, 운보 김기창, 이당 김은호, 심산 노수현, 심향 박승무, 월전 장우성 등 경매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작가들의 작품까지 다채롭다.

경매 Preview는 10일부터 A-옥션 전시장에서 감상이 가능. 경매 종료는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3시부터 1분 간격으로 마감되며, 마감시간 30초 전 재응찰이 있으면 30초씩 마감이 연장된다. 응찰은 A-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이라면 24시간 누구나 응찰 할 수 있다. 문의 02-725-8855.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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