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과 영남, 춤으로 통한다
호남과 영남, 춤으로 통한다
  • 송민애기자
  • 승인 2013.07.07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과 영남의 화합을 위해 매년 전북예총과 경북예총이 주최하는 ‘호·영남 예술교류’가 12일 오후 7시 30분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호·영남 춤으로 통하다’를 주제로 전북과 경북에서 활짝 꽃 피우고 있는 지역무용을 펼쳐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나라 춤 중에 가장 기교적인 춤이라 일컫는 ‘태평무’를 시작으로 흑인 안무가 에일리의 대표작 ‘Revelation(폭로)’을 4부작으로 재구성한 작품 ‘엘빈 에일리를 만나다’, 최승희 명무의 원작으로 백홍천 명무가 재안무한 ‘무녀춤’, 임진년 일본의 침탈로 발발한 전쟁의 시작과 그 전후의 삶을 형상화한 ‘전쟁늪’, 한국의 정서가 오롯이 담긴 ‘살풀이춤’, 창작무용 ‘Where I am’, 옥과 같이 아름다운 여인을 형상화한 ‘가인여옥’ 등을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은 “호·영남 예술교류는 앞으로도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더 많은 교류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교류가 될 것이다. 또한, 호·영남 예술인들이 문화욕구를 충족하는 계기가 되고,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 양 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병국 경북예총 회장은 “이번 예술교류에는 전북과 경북지역 무용협회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공연을 통해 지역무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건강한 지역예술문화를 꽃피우고, 혼이 배어 있는 진솔한 몸짓의 무대에 감동할 수 있는 좋은 감상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민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