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지방재정 파란불
익산, 지방채 조기상환으로 지방재정 파란불
  • 익산=최영규기자
  • 승인 2013.07.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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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삼기·낭산면 일원에 조성한 익산제3일반산업단지가 지난달 28일 완공됨에 따라 지방채 조기상환이 기대되면서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해 100억원을 상환한데 이어 이번달 100억원을 상환하고 산업단지 분양실적에 따라 연말께 200억 원을 추가로 상환하는 등 300억원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4기 노후된 시청사의 신축을 뒤로 하고 익산의 향후 발전을 위한 산업기반을 구축,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과감한 투자를 계획해 1천464억 원의 지방채를 얻어 2009년 1월 산업단지 착공에 들어갔다.

익산의 향후 산업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생산적 투자로 쓰인 이 지방채는 2026년까지 상환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산시는 시민들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상환기한을 10년 앞당겨 2016년까지 지방채 조기상환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산업단지 준공 전에 산단 내 외국인부품소재전용단지 조성을 조기에 완료하고, 대기업을 유치해 이들 기업에 산업용지를 우선 분양함으로써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고 있다.

시는 현재 대규모 유턴기업 유치를 비롯해 국내외 우량기업 유치로 산업단지 조성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분양대금 1천995억 원을 2016년까지 회수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산업단지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연말까지 분양이 완료되면 지방세수 확충, 일자리 창출, 인구 증대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지방채는 익산의 100년 미래를 위한 생산적 투자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조기 상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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