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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협 ‘山사랑 文化사랑’
강민철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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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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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농협(조합장 유남영) 여성산악회 및 문화탐방 동아리가 발족해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된 정읍농협 ‘山사랑 文化사랑’동아리는 여성들의 건전한 취미생활을 통한 건강증진과 친목도모 및 농협사업 참여확대를 취지로 시작되었다.

초창기에는 산악회로 출발했으며, 2005년부터 연령과 체력적인 부담을 고려해 산악회와 문화탐방 동아리로 분류했다.

산악회는 50대 전후로 비교적 젊은 회원들이 전국 유명산을 완주하는 등 현재까지 100회 이상을 등반했다.

현재 산악회원은 3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가장 최남단 제주도 한라산부터 강원도 설악산 나아가 백두산 및 금강산까지 두루 산 사랑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한라산 등반 시에는 80세의 고령에도 젊은 사람보다 더 의욕적으로 한라산 정상을 완주해낸 이삼순(80) 어르신의 얘기는 지금도 산악회원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또한, 문화탐방 회원들은 주로 60세 이후의 어르신들로 전국 지역별 유명한 축제나 행사 및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지역별 맛과 멋을 느끼고 문화사랑을 체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산악회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등산을 하고, 문화탐방 회원들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 전국 각지를 둘러 보고 있다.

한편, 이들 山사랑·文化사랑 회원들은 정읍농협에서 매주 수요일에 운영하는 주부노래교실에서 음악과 노래를 통해서도 생활의 활력을 찾고 있다.

이렇듯 매주 혹은 매월 진행되는 정읍농협의 취미교실 동아리 활동은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및 삶의 질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시킬 뿐만 아니라, 농협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정읍농협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으로 자리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정읍농협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도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택이며, 이는 회원들과 농협의 자연스러운 소통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하모니라 할 수 있다.

山사랑·文化사랑 회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활동하는 정읍농협 사랑나눔 봉사단은 회원 90여 명이 2000년 3월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들의 사랑나눔은 매주 금요일 수성공원에서 600여 명에게 직접 쌀자장면을 만들어 제공하고, 매월 2회 밑반찬을 만들어 60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전달한다. 또한, 소년소녀가장 중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에게 교복을 맞춰 주는 등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과 훈훈한 정을 나눠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어,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무료로 퍼가는 사랑의 쌀독 설치 등 사랑나눔활동은 일일이 꼽기도 어려울 정도다. 회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농협중앙회 문화복지대상과 초야의 봉사대상을 수상하게 했으나, 오히려 부끄럽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사랑나눔봉사단 김순임(현, 문화탐방회원)단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랬는데, 과분하게도 봉사대상을 받았고 주위의 관심도 많아져 어깨가 무겁다"며 "봉사한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재미있고 즐겁다. 앞으로도 봉사단원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하게 자원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취미교실 동아리 활동이 여성들의 사회참여활동의 보폭을 넓혀 궁극적으로는 자원봉사활동에 이르게 하기까지 지역사회에 활력이 넘치게 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읍농협 유남영 조합장은 꼭 ‘필요한 농협’ ‘고마운 농협’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맞춤형 복지와 문화활동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활은 꿈도 못 꾸고 끼니 때우기도 힘든 차상위계층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희망을 주고, 다양한 계층에 맞는 문화체험과 정보제공을 통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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