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 이용길 노조 부지부장이 3일 새벽 4시부터 남원시 월락동 소재 춘향골체육공원내 조명타워에 올라가 정석구 원장의 재임을 반대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이 부지부장은 “정석구 남원의료원장이 재임을 위해 도에 원장 공모 신청을 했다”며 “정원장이 원장 공모 신청을 철회할 때까지 조명탑 농성을 무기한 벌이겠다”고 말했다.
남원의료원 노조는 지난해 12월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으로 시작된 노사 갈등은 수차례에 걸친 협상에도 6개월 넘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정석구 원장 재임 문제를 두고 현재까지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남원=양준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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