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 재추진… 공익적가치 실현 최우선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 재추진… 공익적가치 실현 최우선
  • 익산=최영규기자
  • 승인 2013.07.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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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원회 곽계한 상임이사와 안세명 사무국장은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훈련원 건립의 공익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현주기자

의회의 반대로 건립이 무산된 ‘익산국제마음훈련원’ 조성사업이 공익적 가치실현을 최우선으로 또다시 재추진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원불교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야심 차게 추진돼 오다 기독교계의 반발로 최근 익산시의회에서 부결, 무산되고 말았다.

익산국제마음훈련원 대책위원회는 2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익산국제마음훈련원은 우리 사회를 위한 공익사업으로 이것은 시대적 요청이며 익산을 풍요하게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으로 글로벌 마음치유센터인 훈련원 건립을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국제마음훈련원은 특정종교의 특혜사업이 아니며, 익산시민과 도민을 위한 사업”이라고 강조한 뒤 “익산은 4대 종단의 역사적 뿌리가 깊은 종교문화를 가진 도시이기에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은 익산과 전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뿐 아니라 명실상부한 문화와 종교의 중심도시로서 자리매김할 계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국제마음훈련원 곽계한 상임이사는 “익산에 건립예정인 훈련원은 총 252억원 규모로 정부(50%) 126억원, 전북도(12.5%) 31억 5천만원, 익산시(12.5%) 31억 5천만원, 그리고 (재)국제마음훈련원에서 25%에 해당하는 63억원(전액현금, 토지는 별도매입)을 4년에 걸쳐 집행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익산은 220억 5천만원의 유형자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명상관광산업벨트라는 지역브랜드 가치를 잃어버렸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익산시와 의회가 시민의 이익보다 정치적 안위만을 선택해 종교 당사자들끼리의 해결로 떠민 것은 개신교와 원불교 간의 종교 갈등으로 몰아가는 결과만을 초래한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는 자칭 ‘공평사회시민모임(이하 공사모)’가 거짓 선동한 일련의 행태를 엄중히 경고하며 더 이상 지역사회에 폐해를 끼치는 일이 없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국제마음훈련원은 익산 웅포면 대붕암리 일대에 들어서는 마음치유센터로, 대지 2만8천700㎡, 건축면적 1만1천800㎡에 올해부터 4개년에 걸쳐 총사업비 252억원이 투입, 2016년 개관 예정이다.

예산의 50%는 국비로, 25%는 도비 등 지방비로 충당되며. 원불교가 25%의 예산과 더불어 추가로 건축부지를 제공한다. 일반 대중을 위한 공간과 전문 매니어를 위한 공간, 명상 치유공간과 컨벤션 홀, 청소년을 위한 시설 등의 익산이 자랑할만한 세계적인 수준의 치유시설들로 건립된다.

익산=최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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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2013-07-03 07:15:12
익산에 국제 마음 훈련원이 들어서면 좋을텐데~~~왜 반대 하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