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근 단장은 지난달 30일 경남 FC와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오는 20일 프랑스 리옹으로 원정 친선경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옹도 공식 홈페이지에 같은 날 전북과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공지했다.
전북과 리옹의 친선경기는 전북의 모기업 현대자동차 덕분에 성사됐다. 현대자동차는 2012-2013시즌부터 리옹을 후원, 유니폼 전면에 광고를 하고 있다. 전북은 리옹과 친선경기 외에도 유소년 시스템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력은 물론 내년에는 리옹이 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와 전주서 리턴매치를 가지기로 했다.
전북과 리옹의 친선경기는 K리그 클래식 일정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북은 동아시안컵 개최로 인한 리그 휴식기를 이용해 18일 출국, 20일 경기를 소화하고 22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휴식기 이후 전북의 경기가 31일인 만큼 후유증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리옹은 프랑스 리그1의 명문으로 2012-2013 시즌에는 리그 3위를 차지했고 2001-2002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7회 연속 리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주축 선수로는 바페텡베 고미를 비롯해 리산드로 로페스·요앙 구르퀴프 등이 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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