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품기업, 식품클러스터에 첫삽 뜰 가능성 높아
일본 식품기업, 식품클러스터에 첫삽 뜰 가능성 높아
  • 익산=최영규기자
  • 승인 2013.07.01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가장 먼저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익산시에 따르면 일본의 식품기업인 자룩스사와 페스티바로사가 익산 왕궁면 일대에 조성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가장 먼저 뿌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2015년까지 총 5천535억원을 투자, 160여개 식품기업 및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R&D·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232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익산시와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 도쿄의 자룩스 본사와 가고시마의 페스티바로 본사를 잇달아 방문해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했다.

앞서 일본 중견 식품사인 자룩스와 제과·제빵을 제조 판매하는 페스티바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투자 MOU를 체결한 이후에도 클러스터 홍보관 및 사업부지를 방문, 익산 지역에서 재배가능한 농산물 파악에 나서는 등 실질 투자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투자유치단은 자룩스사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할 경우 관련기관 및 농가와의 협의를 통해 일정한 가격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익산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소재로 한 케이크를 제조하는 페스티바로사의 경우 국내 기업은 물론 지역 농업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 등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관계자는 “이번에 자룩스와 페스티바로와 논의한 내용들이 추후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실현돼 지역 농가와 국내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MOU 체결기업 및 국내외 식품 기업, 연구소와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