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페인 완파 컨페더컵 정상
브라질, 스페인 완파 컨페더컵 정상
  • 관리자
  • 승인 2013.07.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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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군단' 브라질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무너뜨렸다.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스페인에게 3-0 완승을 거두며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05, 2009년에 이어 3회 연속 컨페드컵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세계 최강' 스페인을 압도하며 내년에 자국에서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의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브라질은 강한 압박과 빠른 속도의 역습으로 스페인의 패스 플레이(티키타카)를 공략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프레드(플루미넨세), 헐크(제니트)를 앞세운 브라질의 거친 공세에 스페인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2분만에 나왔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넘어진 프레드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만들어냈다.

브라질은 이른 시간에 나온 선제골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아찔한 위기 상황도 있었다. 전반 40분, 페드로(바르셀로나)의 슈팅이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손을 벗어나 골문으로 향했지만 뒤늦게 달려온 다비드 루이스(첼시)가 극적으로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44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빠져나간 네이마르는 오스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브라질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분, 프레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헐크가 대각선으로 올려준 패스를 네이마르가 살짝 흘려주자 프레드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RELNEWS:right}

스페인은 후반 8분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추격골 사냥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3분 네이마르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던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퇴장 당했다. 추격 의지가 완전히 꺾인 스페인은 결국 남은 시간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은 브라질에게 0-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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