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서(서장 강윤경)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최근 출장 운전면허시험 기회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순창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이번 시험은 모두 18명의 이주여성이 학과시험에 응시해 7명이 합격했다. 특히 시험에 앞서 경찰은 지난 4월부터 운전면허가 필요한 이주여성에게 각 나라별 언어(모국어)로 된 학과시험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또한, 시험장과 원거리에 거주하는 응시생을 위해서는 교통편의까지 제공했다.
필리핀 출신으로 시험에 합격한 A모씨는 "한국어에 서툴러 운전면허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경찰의 배려와 지원으로 합격할 수 있어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순창=우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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