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감자밭에 삼삼오오 모여 어른주먹보다 큰 감자 200여 박스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확한 감자는 산지에 판매해 200여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 판매한 수익금은 연말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박중근 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은 “올해 작황이 좋고 감자 풍년으로 판매 수익금이 적어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이렇게라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금마면 새마을부녀회(연합회장 김금선)도 같은날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 나눔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부녀회원 15여명은 이날 돼지고기 주물럭과 물김치 등 50만원 상당의 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20가구에게 전달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정을 나누자’는 의미로 시작된 나눔 봉사는 매 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부녀회원들은 각자 거주하는 해당마을에서 지원대상자를 직접 선정해 전달하고 있다.
김금선 연합회장은 “농사일 등으로 분주한 시기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가족이 있어도 가까이서 도와주지를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이들을 보면 마음이 안타까워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가까이에서 돌보며 봉사에 앞장서 겠다”고 전했다.
익산=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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