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평 영어 A형 최고점수 B형과 11점 차이
6월 모평 영어 A형 최고점수 B형과 11점 차이
  • 뉴스1
  • 승인 2013.06.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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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쉽게 출제된 A형의 영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B형에 비해 11점이나 높았다. 이에 따라 11월 수능에서 영어 A형으로 옮겨가는 수험생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5일 60만3000명이 응시한 수능 6월 모의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하고 27일 수험생에게 개별 통지한다고 밝혔다.

모의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어·수학 3과목에서 예전 수준인 B형과 다소 쉬운 A형 등 선택형으로 처음 치러진 6월 모의수능에서 두 유형 간 표준점수 분포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표준점수는 △국어 A형 126점, B형 127점 △수학 A형 137점, B형 137점 △영어 A형 136점, B형 132점이다.

국어의 경우 사회탐구 선택자(문과)와 과학탐구 선택자(이과) 간 수준 차이가 크지 않아 A형 상위권의 등급 구분을 고려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자)의 경우 영어 A형은 147점까지 치솟았으나 B형은 136점으로 11점 차이를 보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이며, 점수로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이 올라가게 된다.

영어 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B형보다 높게 나온 것은 A형 응시자들이 대부분 하위권이어서 만점자 성적이 평균에서 멀리 떨어졌기 때문이다. 영어 A형의 만점자는 243명(0.23%)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적었다.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A·B유형별 응시자는 주로 인문계생인 국어 B형·수학 A형·영어 B형이 26만5921명, 자연계생인 국어 A형·수학 B형·영어 B형이 19만3957명, 예체능계인 국어 A형·수학 A형·영어 A형이 6만7984명이었다.

그러나 11월 수능에서는 영어 A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이사는 “A형과 B형 모두 허용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는 중위권 이하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A형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에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다른 전형요소보다 수능의 영향력이 크다“며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능학습에 중점을 두고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수시전형을 찾아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평가원은 오는 9월 3일 두 번째 모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며, EBS 수능교재 및 강의 연계율을 70%로 유지하고 6월 모의평가의 큰 틀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7월1~11일이며 성적 통지일은 9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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