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민주당 의원 지선기획단장 임명 지선 조기점화
김윤덕 민주당 의원 지선기획단장 임명 지선 조기점화
  • 서울=전형남기자
  • 승인 2013.06.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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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지방선거가 조기 점화 될 전망이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중앙당에 이어 지난 24일 김윤덕 의원(전주 완산갑)을 도당 지방선거 기획단장에 임명했다.

기초단체 정당공천 폐지 여부가 내년 지선의 변수로 지목되고 있지만 전북의 경우 이춘석 위원장-김윤덕 단장 중심으로 지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위원장과 김 단장 모두 ‘인물 영입’을 지선 승리의 방정식의 해법으로 하고 있어 현역들에 대한 대폭적 물갈이가 예상된다.

지난 4일 지방선거 1년를 앞두고 중앙당이 지방선거기획단을 발족한데 이어 전북도당도 지선 기획단을 출범시킴에 따라 민주당의 공천방식과 지선 일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은 최근 민주당의 지선 시계를 들어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 8월 말까지 상향식 공천방식을 포함해 민주당의 지선 공천방식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이 과거와 달리 지방선거에 속도를 내고 있는 내년 지선에서 안철수 신당과 경쟁에 염두를 둔 포석이라는 주장이다. 무소속 안철수 신당 창당이 현실인 상황에서 공천자를 미리 확정함으로써 민주당 후보가 지역 내 경쟁력에 높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도내 중진의원은 최근 전북에서 정당 지지율을 언급하며 “안 신당의 파괴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민주당은 과거처럼 공천을 받기 위한 노력이 아닌 본선 승리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당 관계자는 “계파공천, 밀실공천, 나눠먹기식 공천을 배격하고 공정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모두가 납득할수 있는 공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도당이 지선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민주당과 안 신당행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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