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브라질 본선 행보는
축구대표 브라질 본선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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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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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하고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골득실차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앞서며 조 2위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본선 진출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브라질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남은 기간 철저한 대비가 절실하다.

대표팀에게 놓인 당면과제는 신임 감독 선임이다. 최종예선을 치른 최강희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혀온 상황에서 본선에서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 인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거론된다.

대한축구협회는 홍 전 감독을 후보 중 한명으로 접촉 중이다. 홍 전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프로팀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쳐 대표팀 감독직을 맡는데 무리가 없고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지도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19일 정오 기술위원회를 열고 차기 사령탑 선임 문제를 논의한다.

이후 대표팀은 7월20일부터 28일까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주관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2013 동아시안컵 대회에 참가한다.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호주, 중국,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신임 감독은 이 대회부터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의 밑그림을 그려나가야 한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 선수들의 소집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파 선수까지 포함해 치를 수 있는 공식 A매치는 올해 7차례가 남아있다. 한국은 9월(7일, 11일), 10월(12일, 16일), 11월(16일, 20일) 등의 A매치 기간에 유럽 원정을 계획 중이다.

12월 7일에는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진행된다. 여기서 본선 조별리그 상대가 확정되면 대표팀은 상대에 맞는 맞춤 전략과 전술을 세우게 된다.

2014년 초에는 동계 원정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동계 훈련지로는 브라질 또는 북미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표팀은 국내에서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며 본선에 대비해 1~2차례 평가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개막 30일전에는 대표팀 소집 훈련이 가능하다. 따라서 2014년 5월 중순쯤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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