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익산시 하수관리과(과장 고성봉)에 따르면 장마가 끝날 때까지 지속적으로 준설 3개조를 편성해 하수관 점검을 실시, 하수관로에 쌓인 토사나 침전물을 제거해 악취발생을 예방하고 배수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올 초에는 시내 침수 예상지역 60여개소의 하수관 기계준설을 실시했다.
그동안 침수가 발생했던 동산동 휴먼시아 아파트 인근의 하수관거 513m, 7억500여만원을 들여 개량해 매년 겪어오던 침수피해 발생의 위험을 해소시켰다.
또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70여개소에 대해 하수도 정비공사를 마무리해 우기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내 저지대 주택 및 상가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모래주머니 2천여개를 만들어 비치했다. 또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한 단계별 복구반 편성, 응급복구업체 선정, 야간 비상대기 출동태세를 갖춰 재난에 대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 5월부터 주민이 일정구간 맨홀을 지정받아 맨홀을 관리하는 ‘맨홀관리 도우미제도’ 역시 집중호우 예보 시 맨홀 배수구멍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고 침수 발생 시 신속한 신고가 이뤄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관리과 관계자는 “상습 침수지역을 수시로 점검해 정비작업을 실시하고 있지만 시민의 자율적 참여와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하수도 준설 작업이나 보수작업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하수관리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