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기독교단체, 원불교 국제훈련원건립 반대
익산기독교단체, 원불교 국제훈련원건립 반대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3.06.18 16: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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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 국제마음훈련원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가 18일 오전 10시 익산시청 앞에서 열렸다. 사진=김현주 기자

원불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는 국제마음훈련원에 국비를 들여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익산기독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종교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공평사회시민모임과 익산기독단체 300여명은 익산시청 앞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반대 집회와 함께 성명서를 배포했다.

이들 기독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원불교 100주년 사업으로 건립되는 국제마음훈련원에 321억원의 국비와 시·도비 예산이 지원돼 특정종교 시설에 거액의 국민의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익산시는 2013년 추경예산을 다시 상정해 익산시의회와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익산시 미래의 백년대계와 시민화합을 위해 익산시의회가 현명하게 판단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한 교회 장로는 “엄청난 국비를 들여 설립하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며 “설립하려면 전액 자부담으로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불교측은 “반대하는 단체와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익산시민들에게 더욱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국제적인 명소가 되기 위해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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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자 2013-06-18 18:19:40
공사모관계자인데요 원불교측과 국제마음훈련원에 대하여 단 한번도 대화를 나눈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