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대호, 멀티히트 3타점 '폭발'
日 이대호, 멀티히트 3타점 '폭발'
  • /노컷뉴스
  • 승인 2013.06.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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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로 3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동점 적시타 등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10-8 재역전승의 디딤돌을 놨다.

시즌 21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할2푼6리에서 3할2푼9리로 높였다. 시즌 41타점, 28타점째를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큼직한 안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1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크리스 라루와 풀 카운트 끝에 오른쪽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성 장타를 날렸다.

그러나 주자들이 타구가 우익수에 잡히는 줄 알고 한 베이스씩만 진루하면서 앞이 막힌 이대호는 2루까지 갔다가 1루로 돌아왔다. 2루타성 타구는 우월 1루타가 됐고, 2개는 가능했던 타점이 1개로 줄었다.

이후 연속 범타에 그친 이대호는 승부처에서 다시 힘을 냈다. 6-8로 뒤진 6회말 2사 2, 3루에서 두 번째 투수 토니 바넷을 상대로 좌전상 안타를 날렸다. 이번에는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오며 동점 2타점 적시타가 됐다.

후속 공격 때 이대호는 홈을 밟아 역전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오릭스는 3-8로 뒤진 6회만 무려 7점을 뽑아내며 10-8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대호는 승부가 결정된 8회는 2루 땅볼을 쳤다. 오릭스는 10-8로 재역전승하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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