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안군수 누가 뛰나
(9)부안군수 누가 뛰나
  • 방선동기자
  • 승인 2013.06.13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6월 실시되는 부안군수 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군은 현재까지 8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는 민주당으로 김호수(70) 현 군수, 이병학(56) 전 군수, 권익현(52) 도의원, 김성수(52) 전 군의장, 홍춘기(66) 전반기 군의장 등 5명이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김종규(62) 전 군수, 신명철(53·무역업)씨, 백기곤(49) 전 전북기자협회 43대회장 등 3명으로 8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거론되는 후보들은 관내 각종 행사장에서 유권자를 대상으로 눈도장을 찍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으며 학연, 혈연 등 인맥을 통한 조직관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3선에 도전하는 김호수군수는 그동안 원만하게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군수는 임기중 농공단지에 유치한 도계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많은 타격이 예상된다.

전주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인 이병학 전 부안군수는 임기시 구성된 조직을 정비하며 활발한 활동으로 유권자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이 전 군수는 임기중 불명예스럽게 중도 사퇴한 경력이 표심에도 영향이 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북대 대학원에 재학하며 도의회 예결위원장을 거친 권익현 도의원은 도의원 활동을 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비 확보 등 활발한 활동으로 추종세력 많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도의원은 부안읍권에서 활동한 경력으로 면단위에서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원대를 졸업한 김성수 전 군의장은 축구협회장직을 맡는 등 지역 청·장년을 대상으로 내사람 만들기에 나서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도정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과 인맥을 구축했으나 노인층 공략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원대 경영학부를 졸업한 홍춘기 부안군의회 전반기 의장은 특유의 성실함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의욕은 강하나 결단력이 부족해 지지기반이 다소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 거론된 출마 예상자는 민주당 소속으로 경선·공천·내천 결과에 따라 출마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물은 김종규 전 군수와 무역업을 하는 신명철, 전북기자협회 43대 회장을 역임한 백기곤 씨이다.

전주대 대학원 법학박사 과정을 수료한 김종규 전 군수는 낙선으로 인한 동정의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기류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선거에 임하겠다는 김 전 군수는 영농현장을 누비고 있으나 무소속으로 한계가 있다는 평가이다.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한 신명철씨는 중국에서 20여년간 무역업에 종사한 정치 초년생으로 고향발전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는 평가이다.

사리분별이 분명한 강직한 성격이 지역에서 먹혀 들어갈 지 의문이라는 평가이다.

이 밖에도 경희대를 졸업하고 현재 재경부안군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김손(65)씨의 출마도 예상된다.

민주당 중앙당 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손 향우회장은 지역내 지지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이다.

민주당과 무소속의 대결이 예상되는 부안군수 선거는 정가에 나돌고 있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인물 외에도 안철수 계열의 후보자가 나타날 경우 표심의 향방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지역 정서이다.

부안=방선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