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정읍시장 누가 뛰나
(6)정읍시장 누가 뛰나
  • 강민철기자
  • 승인 2013.06.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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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읍시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로 7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성엽 의원의 ‘유심’ 작용 여부과 안철수 신당 참여속에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현재 여론의 하마평에 오른 인사를 보면 김생기 정읍시장과 고영규 도의원(재선), 문영소 시의원(재선), 이학수 전 도의원, 정도진 시의원(가나다순) 등 민주당 출신 5명과 강광 전 정읍시장과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 등 7명이 내년 6·4 지방 정읍시장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은 안철수 신당이 생겼을 때 본보 여론조사결과에 나타났듯이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김생기 시장을 비롯한 5명의 민주당원이 경선에 참여하거나 또는 일부가 탈당해 무소속 강광 전 시장, 유남영 조합장 등 2명과 함께 안철수 신당 후보 경선을 두고 치열한 눈치 작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 김생기(65) 시장은 시정 전반에 걸쳐 고루 후한 점수를 얻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선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며 각종 현안사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추진과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고영규 도의원은 15·16대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경력과 재선의 도의원으로 다년간 갈고 닦은 인맥으로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영소 시의원은 “내년지방선거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은 시와 시민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정읍시민을 위해일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겠다”며 “자천타천이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겠다”고 조심스레 출마의 뜻을 전했다.

이학수 전 도의원은 “선거직에 출마해 권력을 손에 쥐면 굴림 하는 높은 정치를 한다”며 “시민을 받드는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낮은 정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항상 시민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5대 정읍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4선의 정도진 시의원은 19대 총선 유성엽 국회의원의 선대본부장을 역임한 만큼 다양한 인맥과 행정경험을 쌓았다며 폭넓은 정치 관록으로 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민선 4기 정읍시장인 강광씨는 “민선 4기 정읍시장으로 있을 때 많은 일을 해 시민들의 염원으로 모든 사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출마의사를 밝힌다”며 “지금도 축구와 족구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에 민주당을 탈당한 유남영 조합장은 “향후 본격화될 수 있는 안철수 신당의 지지세를 주목하면서 정읍농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성장시킨 경영능력과 지지세를 토대로 정읍을 새롭게 이끌겠다"며 출마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원으로 활동하는 김시장을 비롯한 5명의 후보자와 무소속 2명의 후보자 간의 민주당 조경전(조기공천, 경쟁력공천, 전략공천)공천과 최대 변수로 부각된 안철수 신당의 공천 출마자와의 싸움으로 시민들이 누구의 손을 잡아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읍=강민철기자 k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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