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서도 국내산 농림축산식품의 해외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지만 김치와 인삼, 막거리 등 토종 식품은 수출길이 막히면서 고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국내산 농림축산식품의 해외 수출액은 모두 23억4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3천만달러) 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들어 팽이버섯(21.3%), 토마토(43.4%), 딸기(304.3%), 유제품(35.7%)의 수출이 급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김치는 올들어 5월까지 3천9백만달러 수출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5%나 감소했으며, 인삼류도 6천2백만 달러로 12.4% 감소했다.
또, 막거리는 9백만달러에 머물러 무려 59%나 급감했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의 엔저로 국내산 김치와 화훼류, 채소류의 수출길이 막힌데다, 막걸리의 경우 일본의 알콜시장 자체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저가의 무알콜 음료 시장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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