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 수능 수준별 유형 대비해야
모의 수능 수준별 유형 대비해야
  • 소인섭기자
  • 승인 2013.06.05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실시된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국어·영어·수학 영역이 나뉘어 실시됐다.

평가 결과 국어·영어·수학의 B형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A형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험생은 이번 평가 결과를 수준별 유형 선택의 잣대로 삼고 대비해야 한다.

각 입시업체들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의 경우 A형은 전년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고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또 영어 영역의 경우 A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사회탐구, 과학탐구는 모두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비슷하거나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 도내 고교 121곳과 학원 5곳에서 고3 학생과 졸업생 등 약 2만2,000여 명이 치렀고 전국적으로는 재학생 57만2,577명, 졸업생 7만3,383명 등 모두 64만5,960명이 봤다.

입시업체들은 국어영역은 A·B형 모두 화법·작문·문법에서 정보량이 많은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수 있고 수학영역은 EBS교재와의 연계율이 70%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이를 체감하기에 어려운 문제들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 영어영역의 경우 B형은 지문의 길이도 길고 어휘 수준도 높은데다 3점짜리 고난도 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하지 않은 데서 출제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수능 모의평가 문제 유형에 익숙해 질 것을 주문했다. 이번 평가는 오는 11월 7일 치러지는 실제 수능과 상관도가 높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이번 평가가 수준별 유형 선택의 기회이다. 상위권의 경우 대학별 지정에 따라 선택하게 되지만 중위권 이하는 큰 고민이다. 이투스청솔 관계자는 “수학영역도 특히 자연계 학생들의 경우에 다른 영역 성적이 5등급 미만이라면 종전 B형에서 A형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월 모의평가 때 성적이 좋은 이른바 ‘반수생’들이 들어 오지만 이번 6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선을 명확히 하고 수시 지원 대학과 학과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8일 오후 2시부터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수도권 주요대학 입시정보 설명회를 연다. 이날 고려대·연세대 등 수도권 대학 관계자들은 수험생과 교사·학부모에게 입시정보를 전달하고 안내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