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역사교과서 왜곡 비난
김 교육감 역사교과서 왜곡 비난
  • 소인섭기자
  • 승인 2013.06.04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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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교육감과 학부모들이 규탄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최근 보도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내용 중 일제 식민 지배가 조선의 근대화에 기여했다거나 김구 선생은 테러리스트다는 등의 역사적 기술이 사실이라면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러한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접하는 학생들은 정신적 살인을 당하는 것이다”고 깊은 우려감을 표시했다.

김 교육감은 3일과 4일 열린 간부회의와 직장조회를 통해 “기성세대는 역사적 진실을 전달해야할 책무가 있는데 역사를 왜곡하고 교과서에 거짓말을 적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지적살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역사담당 교사들을 중심으로 대책팀을 꾸려 문제가 된 교과서가 나오면 바로 검토 작업에 들어가도록 지시했으며 잘못된 역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교정을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최근의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그러한 역사교과서는 전라북도 학교 현장에는 들어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과서 선택권은 단위학교에 있지만 명백히 우리 역사에 오물을 뿌리는 교과서는 용인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학부모회도 뉴라이트 역사교과서의 검정 본심사 통과를 규탄하고 나섰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북학부모회는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가 정식 교과서로 채택되지 못하도록 시민들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나갈 것이다”면서 “도교육청에서는 광주교육청에서 했던 것처럼 빨리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도의회에서도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나름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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