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동은 4일 (사)전북독립영화협회에서 영화 상영 설비를 지원받아 관내 사랑의 어머니회를 비롯한 경로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옹기종기 마실극장을 진행했다.
이날 상영되니 ‘할머니는 일학년’은 갑작스런 사고로 아들로 잃고 일곱 살 손녀와의 기막힌 동거와 아들의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 한글 공부를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경로회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박성도 금동노인회장은 “영화를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영화 내용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병옥 동장은 “노인들의 문화체험의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옹기종기 마실극장이란 전북도와 (사)전북독립영화협회에서 문화소외지역 및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영화상영 서비스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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