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홍(53) 남원영어체험학습센터장이 내년에 치러질 전라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센터장은 30일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의 현재와 미래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을 실현코자 내년 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 한다”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센터장은 “현 김승환 교육감은 임기동안 인사비리를 없애는 등 일정한 성과를 거뒀지만 소통부족, 미숙한 일처리로 인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이는 교수 출신의 준비하지 않은 교육감의 태생적 한계라 생각됐기에 교사 출신인 제가 출마 결심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감이 된다면 학생들의 타고난 재능을 살려주는 진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인성교육과 함께 학력향상을 이룩하겠다”면서 “아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각하고 독서하며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급당 정원 20명 실현해 질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를 위한 교사 증원과 시설확장, 재정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익산 춘포 출생인 정 센터장은 해성고와 전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경기 이천고와 안천중·상하중·김제고·정읍여고·전주여고 교사, 푸른꿈고등학교 교장을 거쳐 남원영어체험학습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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