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왼발 이상무, 3일 정상 출격
류현진 왼발 이상무, 3일 정상 출격
  • 관리자
  • 승인 2013.05.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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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몬스터'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별 이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완봉승의 영광스러운 상처는 괴물의 질주에 지장을 주지 못했다.

다저스 구단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전날 LA 에인절스전에서 타구를 왼발에 맞았지만 예정된 6월 3일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X-레이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은 이날 에인절스의 홈 구장인 에인절 스타디움 라커에서 왼발에 얼음 찜질을 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이 분명히 조금 아플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곧 좋아질 것이고, 콜로라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날 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은 4회 마크 트럼보의 직선타를 왼발등에 맞았다. 다행히 침착하게 공을 잡아 1루로 송구, 트럼보를 아웃시켰지만 부상이 염려되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구위를 더욱 끌어올리며 9이닝 완봉승을 일궈냈다. 이날 류현진은 삼진 7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이 지난 3승째를 따낼 때의 상대였다. 당시 홈 경기에서 류현진은 콜로라도 타선을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아냈다. 다만 콜로라도 홈 구장인 쿠어스 필드는 해발 고도 1600m의 고지대로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많이 나오는 곳으로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점이 변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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