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서 포돌스키는 경기 시작 9초만에 ‘벼락’같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에콰도르의 진영으로 빠르게 뛰어간 포돌스키는 수비수가 돌리던 볼을 빼앗아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포돌스키의 ‘9초’ 골은 독일 대표팀 사상 최단 시간에 만들어진 골이자, A매치 역사를 통틀어서도 2위에 해당하는 기록. A매치 역대 최단 시간 골은 1993년 산 마리노의 다비드 괄티에리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기록한 8.3초 골이다.
포돌스키의 골로 기세가 오른 독일은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분에는 벤더가 추가골을 성공시켰으며, 17분에는 포돌스키의 두 번째 골, 24분에는 벤더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에콰도르는 전반 종료 직전 나온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만회골과 후반 39분 윌터 아요비(몬테레이)가 만들어 낸 추가골에 겨우 자존심을 세웠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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