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김완주 지사 도정운영 잘하고 있다” 59.6%
〔여론조사〕“김완주 지사 도정운영 잘하고 있다” 59.6%
  • 박기홍기자
  • 승인 2013.05.27 15:3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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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 도민들의 60%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를 하고 있지만 3선 출마에 대해선 찬성보다 반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역 시장·군수가 출마할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해 물갈이 바람이 거셀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민일보와 KBS전주방송총국, 전주MBC 등 전북 언론 3사가 내년 지방선거 D-1년과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6월4일)을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27일 이 같이 밝혀졌다. 도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임의전화번호 걸기(RDD) 방식의 전화면접조사(CATI)에 의해 진행된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긍정평가가 59.6%로, ‘잘못하다고 있다’는 평가(29.2%)보다 높았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높은 가운데 50대 이상 고연령층과 고창·부안,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김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것에 대해선 찬성 36.6%에 반대 46.1%로 반대가 높았지만 무응답도 17.3%를 기록, 향후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역 시장·군수가 출마할 경우 투표 여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다른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5.3%로, ‘현역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19.2%)보다 높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역 후보보다 참신한 인물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50.7%, 새누리당 15.8% 등으로 조사됐고, 그 외 정당에 대한 지지도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의원 주도로 신당이 출범한다면 안철수 신당(45.0%), 민주당(22.8%), 새누리당(11.3%) 등의 순으로 바뀌었다. 야권 변화와 쇄신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안철수 신당에 대한 높은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50.1%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29.7%)보다 높게 조사됐다. 최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논란 등의 악재에도 방미 외교 성과, 대북관계 회복 노력 등이 도민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전북에 대한 지원과 정책에 대해선 ‘불만족 한다’는 입장이 61.4%로, ‘만족한다’는 입장(20.1%)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전북에 대한 지원 및 정책 중 부족한 부문으로는 ‘지역발전 관련 정부예산 배정’(28.9%), ‘지역 균형발전’(28.1%) 등이 주로 꼽혔다.

박근혜 정부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지역 현안에 대해선 ‘새만금 조기 완공’(38.1%)이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도 24.7%로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9.0%),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5.9%), ‘전북과학기술원 설립’(5.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9.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박기홍기자 khpark@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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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사랑 2013-05-28 20:36:32
광역, 기초단체장은 3선 이상 하면 부정 비리가 만연 함으로 교체 되여야 한다.
민주당 일색의 전북정치는 견제력이 없어 더욱 그렇다.
ㅇㄹㅇㄹ 2013-05-27 22:27:13
전북도민으로 정치력이 있는 도지사를 원한다.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의 달인이라해도 결국 대한민국에서는 정치력이 없으면 지역발전은 요원하다
뭐라도 끌어올수있는 정치인 중에 도지사가 되었으면 한다
우린 토지주택공사에서 프로야구단 유치에서 보았듯이 정치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