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강원에 3대 1 승리
전북, 강원에 3대 1 승리
  • 뉴스1
  • 승인 2013.05.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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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총 8골을 터트리는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와 서울은 2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2013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에서 4-4로 비겼다.

제주는 서울에 먼저 2골을 내줬지만 페드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키지 못하고 서울에 골을 내주며 4-4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제주 페드로는 이날 3골(시즌 9호)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것은 서울이다. 서울은 전반 19분 고요한의 골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37분에는 데얀이 오른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으로 뛰어 들어오던 몰리나가 슈팅으로 연결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제주 마라냥이 아디로부터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페드로가 침착하게 골을 연결시켜 제주는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제주는 더 강하게 몰아쳤다. 후반 2분 마라냥의 슛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페드로가 쫓아가 슈팅으로 연결, 2-2 동점을 만들었다.

불붙은 페드로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서동현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페드로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서울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39분 최효진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골을 성공시키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기쁨도 잠시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제주 서동현에게 또 다시 한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서울은 이어진 공격에서 에스쿠데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진규가 이를 골로 성공시키며 양 팀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에서 대구FC를 4-2로 물리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7승 5무 1패(승점 26점)을 기록했다.

포항은 조찬호, 신진호, 배천석의 골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대구는 시즌 5무 8패(승점 5점)로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채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강원FC의 경기에서는 2골을 터트린 정인환과 이동국의 골로 전북이 3-1로 승리를 챙겼다.

정인환은 전반 17분과 후반 8분 잇달아 골을 터트렸다. 이동국은 전반 37분 레오나르도가 찔러준 패스를 그대로 로빙슛으로 연결해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지쿠는 후반 16분 문병우가 띄워준 크로스를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연결,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열린 광양 전용경기장에서는 전남이 박준태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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