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결정 앞두고 운곡지구 생태 탐방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결정 앞두고 운곡지구 생태 탐방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3.05.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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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여부가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결정되는데 이에 앞서 고창군 공무원들이 24일 핵심지역인 운곡습지 탐방에 나섰다.

이날 군 공무원들은 도내 유일의 내륙 람사르습지인 운곡습지를 탐방, 생태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지형적 특징과 습지의 역할, 생물의 다양성 등을 살폈다.

운곡습지는 남한의 DMZ로 불릴 만큼 생물의 다양성을 갖춘 곳으로 인간의 간섭에서 벗어나 자연 스스로 생태계의 원형을 복원해가는 국내 유일의 저층 산지습지로 2010년부터 주변 훼손지역 등에 대해 환경부와 고창군이 공동 복원사업을 추진, 현재 1차 사업이 완료됐다.

군 관계자는 “습지의 육화방지를 위해 기존 훼손된 물길을 복원하고 관찰데크 등은 탐방객에게 다소 불편함을 줄 수 있지만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보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설치했다.”라면서 “이번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공무원들이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 12월까지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동림저수지,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부안갯벌, 자연이 잘 보존된 선운산도립공원에 대해서 생태탐방을 추진할 계획이며 2014년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핵심지역 탐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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