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동생측, "내가 입 열면 누나가 다칠 것"
장윤정 동생측, "내가 입 열면 누나가 다칠 것"
  • /노컷뉴스
  • 승인 2013.05.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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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동생인 전 축구선수 장경영 씨의 인터뷰가 뜨거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네티즌들의 의견이 팽팽히 엇갈렸다.

장윤정은 지난 2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솔직한 가족사를 털어 놓았다. 이미 지난 3일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 관계자는 “장윤정의 남동생이 사업 등으로 장윤정이 번 돈을 탕진한 것도 맞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장 씨의 의견은 달랐다. 21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 씨는 “많은 비난 속에서도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는 이번 사건의 파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입을 열자니 누나가 다칠 것이고, 입을 닫자니 회사가 다칠 것이고 제 말 한마디에 이 모든 게 영향을 받을 것이기에 조금 더 신중하게 인터뷰에 임하게 됐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장 씨는 “지난 1월에 갑자기 아버지와 누나가 연락이 두절 됐고 만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생각만 든다. 부디 가족들이 하루 빨리 만나서 어떤 문제이던 간에 잘 해결했으면 하는 바램 뿐”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장 씨는 여태까지 자신이 겪었던 일들도 상세히 전했다. 그는 “1월부터 혼자서 서울 집에서 생활하고 있던 가운데 갑자기 날아온 부모님의 이혼소장을 받았다”며 “수차례 아버지, 누나와 만나려고 시도해 보았고, 방송에 나왔던 원주 집을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늘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얼마 후 누나에게 모든 일은 변호사를 통해서 이야기하라는 마지막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장윤정과 아나운서 도경완과의 결혼소식도 언론을 통해 접했다.

장경영 씨는 부상으로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선수를 은퇴하고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유통, 무역, 문화사업 총 3개 회사의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사업의 규모는 연매출 약 100억 원 규모에 2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다.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뻔뻔하다. 그래도 일단 본인 땜에 빚진 거 맞긴 맞는 거 같은데 인터뷰를 할 것이 아니라 돈을 갚아야 하는 게 아닌가?”,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정도는 해줘야 된다고 본다. 일단 본인 때문은 아니라고 확실히 말 못하는 거 보면”, “솔직히 협박성 인터뷰로 밖에 안 느껴진다. 정말로 뉘우치고 잘못했다고 생각했으면 누나가 다친다는 말은 하지 않았을 것”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다른 네티즌들은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네티즌들은 “피를 나눈 동생이 저렇게까지 얘기하는 데는 뭔가 더 있는 게 아닐까?”, “저렇게 인터뷰까지 해서 입장을 표명한 이상 뭔가 답답한 게 있다는 얘기 같은데 장윤정의 제대로 된 입장도 들어보고 싶다”, “원래 한 가족이 무너지는 것은 꼭 한 쪽의 책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동생만 비난할 일은 아닌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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