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또다시 뭇지 못했다
최운정 또다시 뭇지 못했다
  • 관리자
  • 승인 2013.05.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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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23·볼빅)은 또 다시 웃지 못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모빌베이 클래식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최운정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맹추격을 따돌리지 못하고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다.

2009년 LPGA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지난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5년만의 첫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의 기복있는 경기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최운정은 후반 9홀에 추월을 허용했다. 11번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제니퍼 존슨(미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최운정이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공동선두로 복귀했지만 이후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해 공동 4위까지 밀렸다.

후반에만 4타를 줄인 존슨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최운정의 자리를 대신해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포나농 팻럼(태국)과 제시카 코르다(미국)가 20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고, 최운정은 신지애(25·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9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신지애는 공동 14위에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17언더파 271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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