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계산해낼 수 없다 적장의 감탄
추신수 계산해낼 수 없다 적장의 감탄
  • 관리자
  • 승인 2013.05.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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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 시각) 마이애미전에서 홈런 2개 포함, 4안타 맹타를 터뜨린 추신수(31, 신시내티).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 속에 4-0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질주했다. 양 팀 감독은 추신수의 괴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경기 후 "추신수는 오늘 엄청났다"면서 "사실 전날 경기에 대해 추신수는 약간 속이 상해 있었지만 오늘 밤 해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베이커 감독은 4회 추신수의 홈런에 이어 조이 보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은 데 대해 "경기 초반 잔루가 있어 이후 팀을 괴롭히지 않을까 했지만 추신수와 보토 덕에 점수를 냈다"고 강조했다.

전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무안타에 그쳤다. 5번 타석에 들어서 4사구 3개로 세 차례 출루하며 톱타자 역할은 해냈지만 안타는 없었다. 13일 밀워키전에서도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홈런 2개와 함께 4안타를 폭발시키며 3경기 만에 안타 생산을 확실하게 해냈다. 1회 선제 득점을 비롯해 1-0으로 앞선 4회 추가 득점한 홈런과 3-0으로 앞선 6회 쐐기포 등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애틀랜타전에서도 끝내기포 등 홈런 2방으로 베이커 감독에게 개인 통산 1600승을 선물한 바 있다.

마이애미 마이크 레드몬드 감독 역시 "추신수는 터프했다"면서 "그는 우리가 계산할 수 없는 선수 가운데 하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다른 타자들은 잘 막아냈지만 추신수는 그런 선수였다"면서 "시리즈에 앞서 뜨거운 선수는 아니었지만 결국 스스로 달아오르게 만들었다"고 두 손을 들었다.

이날 맹타로 추신수는 올 시즌 마이애미전 6경기 타율을 5할7푼1리(21타수 12안타)까지 끌어올리며 천적으로 떠올랐다. 특히 상대 선발 알렉스 사나비아를 상대로는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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