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하루만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0.305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0.322로 높였다. 이날 추신수는 2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연타석 홈런까지 때려내며 네 타석 연속 불 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현재까지 39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기록, 산술대로라면 이번 시즌 약 37개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다. 추신수의 개인 최다 홈런은 지난 2010년 기록했던 22개다.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은 3개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2010년 9월1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3홈런(7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추신수는 1회 마이애미 선발 알렉스 사나비아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낸 후 첫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1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4회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사나비아의 5구째 싱커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추신수는 팀이 3-0으로 앞선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사나비아의 6구째 싱커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8m짜리 홈런을 때렸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시즌 6, 7호 홈런을 터뜨린 지 8일 만에 나온 연타석 홈런이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