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부모 “공부보다 인성”
교사·학부모 “공부보다 인성”
  • 소인섭기자
  • 승인 2013.05.13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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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와 학부모 10명 중 9명이 초등학교 시절 아이들이 갖추어야 할 요소로 ‘학교 공부’보다 ‘인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수업 부교재 업체인 아이스크림(i-Scream) 초등학습연구소가 지난 2일부터 1주일 간 전국 초등교사 200명, 초등학부모 900명 등 총 1천1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자녀)이 미래에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 초등 시절에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교사와 학부모 응답자의 90% 이상이 ‘인성’을 꼽았다. 또 초등교육에서 교사가 담당할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해 학부모와 교사 모두 ‘인성교육(부모 66.4%, 교사 8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학교폭력이 심각한 상황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반영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밖에 초등 학부모의 91.7%는 담임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초등 교사 80%는 반 아이들의 가정 교육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교권추락의 우려와는 달리 희망적인 메시지와 교사와 학부모간 신뢰가 형성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국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5.4%포인트이다.

소인섭기자 iss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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