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8연패 끊었다…6⅔이닝 1실점으로 4승
류현진, 다저스 8연패 끊었다…6⅔이닝 1실점으로 4승
  • 관리자
  • 승인 2013.05.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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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6 · LA다저스)이 시즌 4승을 챙겼다. 또 다저스의 8연패 사슬도 직접 끊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피홈런 1개를 포함해 5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저스가 7-1로 승리하면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114개, 탈삼진은 3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0까지 끌어내렸다.

1~2회는 가볍게 넘겼다. 1회초 아데이니 에체베리아, 맷 다이아즈, 플라시도 폴랑코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2회초에도 6번 타자 미겔 올리보에게 볼넷 1개만 내줬다. 4번 저스틴 루지아노, 5번 마르셀 오수나, 7번 그렉 돕스는 모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2회말 선두 타자 안드레 이디어의 2루타에 이은 A.J. 엘리스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스킵 슈마커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제점을 냈다. 3회말 다저스 타선이 추가점을 내면서 류현진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선두 타자 디 고든이 솔로포를 날린 데 이어 애드리안 곤잘레스, 맷 켐프, 이디어가 연속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켐프의 오버런으로 1사 1, 3루. 엘리스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슈마커의 좌익수 실책성 적시타로 1점을 더 했다. 플라이로 판단한 이디어가 3루에서 아웃되면서 추가점 기회를 놓쳤다.

류현진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 폴랑코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깔끔하게 처리했고, 5회에도 볼넷 두 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다저스 타전은 5회말 2점을 더 뽑았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슈마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후안 유리베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류현진도 볼넷을 얻어내면서 슬로위를 강판시켰다. 하지만 칼 크로포드의 중전 안타 때 슈마커가 홈에서 아웃되며 6점째는 올리지 못했다.

투구수 100개를 넘긴 류현진은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불안한 불펜진 탓이었다. 하지만 류현진도 지쳐있었고, 선두 타자 올리보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래도 제 역할을 다 했다. 후속 타자 돕스와 그린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어 대타 크리스 코플런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8회말 2점을 추가하면서 7-1로 승리했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드리게스, 맷 게리어, 하비 게라도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틀어막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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