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표준화사망률 전국 평균보다 높아
군산시 표준화사망률 전국 평균보다 높아
  • 조경장기자
  • 승인 2013.05.09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산시 인구 10만 명당 사망한 사망률(표준화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9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건강도시군산 학술용역최종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원광대 의과대학 이영훈 교수는 군산시 표준화사망률이 2011년 말 기준 437.9명으로 전국 평균 398.4명에 비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시의 표준화사망률은 매년 감소하는 양상이지만 인근 전주시나 익산시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것.

특히 여성 표준사망률의 경우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2위를 차지해 7위를 차지한 남성 표준사망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뇌졸중으로 사망한 경우도 인구 10만 명당 48.6명으로 전국 37.8명과 전북 42.4명보다 계속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뇌졸중 유병률(50세 이상)도 5.3%로 전국 3.8%와 전북 3.8%에 비해 높은 수준인 것으로 통계 됐다.

이 교수는 “군산지역 여성건강의 경우 표준화사망률이나 건강수준이 남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종합적인 대책이 간구돼야 한다”면서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효과적인 건강도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군산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살기 좋은 건강도시 군산’의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다”면서 “지난달 WHO 건강도시 연맹에 가입 신청을 한 만큼 개발용역 세부 과제 중 우선순위를 결정해 오는 10월 ‘건강도시 군산’ 비전 선포식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기자 ckjang@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