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7월 한국투어 취소 왜?
QPR 7월 한국투어 취소 왜?
  • 관리자
  • 승인 2013.05.05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유니폼을 입고 고국에서 경기하는 박지성과 윤석영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풀럼 크로니클'을 비롯한 QPR이 연고를 두고 있는 영국 런던의 지역지들은 3일(이하 한국시각)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7월로 예정된 한국 투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남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월16일부터 열흘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인 QPR과 7월19일 맞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당시 경남은 경기 시간과 경기장은 미정이지만 박지성과 윤석영이 친선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는 계약 조건까지 공개했다. QPR이 아닌 박지성, 윤석영의 출전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 계약이었다.

하지만 '풀럼 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QPR은 한국 투어 취소를 취소하는 대신 다음 시즌을 대비한 전력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다음 시즌을 대비한 구단주의 구상은 이미 해리 래드냅 감독에게 전달됐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마케팅에 신경을 많이 쓴 덕에 QPR이 널리 알려졌지만 성적은 형편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올 여름에는 QPR이 유럽에 머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는 방한경기를 계속 해주길 바라지만 우리는 QPR이 올 여름 팀을 재정비하는 데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한국 투어를 취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현지에서 QPR의 한국 투어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과 달리 국내 파트너인 경남FC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경남 구단 관계자는 "아직 QPR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은 게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QPR의 한국 투어 무산이 유력한 상황에서 QPR을 시작으로 유럽 명문 팀과의 연이은 친선경기를 벌일 예정이던 경남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