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 5호 홈런 폭발
이대호 4, 5호 홈런 폭발
  • 관리자
  • 승인 2013.04.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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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홈런 2방을 포함해 3연타석 장타로 6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세 타석 연속 장타를 뿜어냈다. 1회 첫 타석과 3회 세 번째 타석에서 2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2회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장타쇼를 펼쳤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무사 3루에서 상대 왼손 투수 이누이 마사히로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투런포였다. 지난 17일 세이부전 3호 솔로포 이후 12일, 9경기 만의 짜릿한 손맛이었다.

이대호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2회 2사 1, 2루에서 역시 이누이를 상대로 2타점 우월 2루타를 뽑아냈다. 전날에 이어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한번 불붙은 이대호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10-0으로 앞선 3회 2사 3루에서 이누이의 시속 131km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첫 연타석 홈런으로 5회까지 팀의 12점 가운데 절반을 혼자 책임졌다.

니혼햄은 1회 상대 타자의 머리를 맞혀 퇴장 당한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에 이어 갑자기 등판한 이누이가 난타를 당하면서 5회까지 1-12로 크게 뒤져 전의를 잃은 상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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