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봄바람을 타고 추억의 보리밭 여행을 떠나보자.
매서웠던 지난 한겨울을 잘 견디고 언 땅을 뚫고 솟아난 초록의 보리순이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해 푸르고 푸른 보리 바다를 이루고 있다.
약 1천400ha (여의도 1.6배, 국내 최대규모)의 보리밭이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는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 인근 보리밭.
이곳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2013년 지평선 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 축제가 3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보리를 테마로 한 총 6개 마당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 휴식마당, 전시마당, 음식 마당) 4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다른 보리축제와 차별화해 진봉 청보리 축제만의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과 눈길 미각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특히, 올해 이색적인 프로그램은 ‘추억의 교복체험’으로 보리밭 사잇길을 옛 교복을 입고 걸을 수 있도록 ‘사랑의 테마길’을 축제장 곳곳에 조성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평선 황금보리 축제의 백미인 ‘황금보리를 찾아라’(보리밭에 숨겨진 보리모양의 순금 1돈을 찾는 프로그램)는 행사 기간 3일 내내 오전과 오후 2차례에 진행될 계획이다.
진봉면 경관보전추진위원회는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지평선 황금보리 추억의 보리밭 축제를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보리밭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된 진봉지역의 광활하고 청청한 보리 경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고장의 특산품과 향토 축제를 연계한 녹색산업형 체험형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채건석 / 진봉면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