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이다 비나이다 풍잠을 비나이다.
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24일 부안군 변산면에 위치한 종자사업소 잠업시험지에서 양잠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2013년도 풍잠기원제를 개최했다.
풍잠기원제란 누에 농사가 잘 되도록 잠령(누에의 신)에게 기원을 올리고, 인류의 의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해 희생한 누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전통 제례의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잠업 원로 및 잠업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전통 제례의식에 따라 진행되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조영철 원장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양잠산업이 과거의 입는 산업에서 기능성 양잠산업으로 변화되어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하며, 풍잠기원제를 계기로 농업기술원 등 잠업관련 기관과 도내 양잠 관련 단체 및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양잠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농기원 관계자는 2013년도 도내 춘기 누에사육 신청량이 1천225상자로 전년대비 14.1%가 증가하는 등 양잠산업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잠산업이 농가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양잠농업인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여 현장 컨설팅과 시험연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원기자 bwlee630@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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