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안타 3볼넷…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
추신수, 3안타 3볼넷…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
  • 관리자
  • 승인 2013.04.21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망이를 휘두르면 안타, 멈추면 볼넷이었다. 추신수(31 · 신시내티 레즈)가 1경기에서 6번이나 출루하며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9리에서 3할4푼6리(66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1회부터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웨이드 르블랑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잭 코자트의 타석 때 2루를 훔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은 볼넷, 4회말 세 번째 타석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말 네 번째 타석 역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빼어난 선구안으로 볼넷을 골라내던 추신수는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 먼저 2-2로 맞선 8회말 1사 후에는 A.J 라모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연장 10회말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1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렸다. 세자르 이스투리스, 브랜든 필립스의 연속 외야 플라이로 홈까지 밟았다. 신시내티의 끝내기 득점이었다.

안타 3개를 추가한 추신수는 올 시즌 24개의 안타로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전체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볼넷도 3개를 골라내면서 톱타자의 덕목인 출루율도 4할9푼4리로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추신수보다 출루율이 높은 타자는 팀 동료 조이 보토(5할1푼7리)가 유일하다.

한편 신시내티는 연장 13회말 추신수의 끝내기 득점과 함께 3-2로 승리했다. 10승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1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0.5경기차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