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MBC 복귀, 내 의지아닌 기회의 문제”
김구라 “MBC 복귀, 내 의지아닌 기회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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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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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복귀는 내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기회, 상황이 주어져야 한다.”

방송인 김구라가 ‘친정’ MBC복귀 여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구라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제작발표회에서 “MBC복귀문제는 내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상황이 좋아지고 기회가 돼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지난해 4월, 이른바 위안부 막말 논란으로 방송활동을 일체 중단하다 6개월 여 만에 케이블 채널을 통해 복귀했다. 더불어 그는 지난 4월, KBS ‘두드림’을 통해 지상파에도 재입성했다. 그러나 ‘라디오스타’, ‘세바퀴’등으로 사랑받았던 MBC출연은 요원한 상태다. MBC 김재철 사장은 지난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김구라의 출연 불가를 못박았다. 현재 김재철 사장은 자진사퇴한 상태지만 김구라의 MBC출연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구라는 “내 장점 중 하나가 현실적이라는 점이다. 방송을 처음 시작했을 때 ‘무한도전’ 멤버들처럼 큰 인기를 얻고자 했던 건 아니었다. 연예계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롤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싶었다. 현재 JTBC ‘남자의 그물건’, ‘썰전’ 등의 반응이 좋고 KBS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녹화까지 잘 마쳤다”라며 “내 의지갖고 되지는 않는다. 일단 이 프로그램을 열심히 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김구라가 출연하는 tvN ‘더 지니어스’는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인의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심리전을 펼치는 리얼리티쇼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구라, 이상민, 김경란, 박은지, 성규, 이준석, 차민수, 최창엽, 차유람, 홍진호, 김풍, 최정문, 김민서 등이 출연한다.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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