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아가는 지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
  • 황현택
  • 승인 2013.04.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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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부터 30일 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 투어(tour)의 기회가 생겨 제 일 제쳐놓고 다녀왔습니다.

특히 캄보디아는 5년 전에 방문한 경험에서 나의 머리에는 킬링필드의 슬픈 역사를 가진 나라, 제일 가난한 나라, 행복을 잊고 사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투어에서 나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던 캄보디아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온 것입니다.

그 이유는 캄보디아 국민정신이 확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어려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그 지혜는 무엇일까요? 그들은 전처럼 관광객들로부터 ‘원 달라 원 달라’ 구걸 행각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톤레 ㅅㅑㅍ’ 투어를 떠나는 배에 7~·8세로 보이는 어린이가 승선합니다. 호수의 수상학교 3학년이라 소개하고는 관광객들에게 ‘싸이의 말춤’ 솜씨를 자랑하고는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그 댓 가를 치르도록 합니다. 기발한 아이디어, 지혜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는 무조건 구걸하는 행각이 아니라 무엇인가 생산성 있는 즐거움을 주면서 그 댓 가로 수익을 올리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캄보디아 국민들도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아끼는 지혜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 7대 문화유산의 최고를 자랑하는 앙코르 와트를 들어갔습니다. 누구나 ‘알코르 와트‘를 가면 느끼는 것이지만 문제는 그 훌륭한 문화유산의 훼손과 그 관리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에서는 툭툭이를 모는 운전사나, 앙코르와트를 청소하는 청소부나 이름난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장면이 여러번 눈에 띈 것입니다. 관광객들은 ’앙코르 와트‘의 주인인 그 국민이 저렇게 사랑하는 데 감히 누가 유명한 문화유산을 함부르 하겠습니까?

캄보디아 국민은 ’앙코르 와트‘를 아끼고 사랑해야 살아날 수 있다는 지혜를 터득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는 강인한 정신의 자주력입니다.

안창호 선생님은 우리민족이 독립을 하기위해서는 정신의 자주력을 강조했습니다.

현금 우리 사회는 사상 유래 없이 정신적 황폐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 범죄가 끊일 날이 없고 사치와 쾌락으로 전통적 도덕과 윤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돈에는 자연이고 환경이고 못하는 일 없 오염과 파괴를 일삼고 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인간의 자주력이 몰락한 사회 병리 현상입니다. 이러한 사회의 병리 현상을 극복하는 길은 정신의 힘을 안겨주는 정신 수련입니다.

우리의 태권도 선수가 손이나 머리에 단을 뭉치면 상대를 격파하는 힘이 생기듯이 나의 단전에 힘을 모으고 마음의 공을 쌓는다면 정신적 병리현상을 물리치는 영원한 원천의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 행복은 그저 주는 것이 아닙니다.

김연아 선수가 세계를 제패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은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굳은 신념과 노력입니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몸매를 잠식하는 공이 살을 마다하지 않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현재는 매우 어렵고 힘든 일들이 나에게 있을 지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캄보디아 국민의 지혜의 힘과 성공한 운동선수가 되어 지혜의 힘을 발휘할 때가 바로 오늘입니다.

황현택(군산평생교육진흥연구회 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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