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시설 설치, 부담갖지 마세요”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부담갖지 마세요”
  • 김민수기자
  • 승인 2013.04.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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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규모 15위인 대한민국은 에너지 자원에 있어서는 절대빈곤국이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권 안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하절기 마다 전력예비율을 걱정하는 에너지수급현실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 수천 억 원의 발전소 건립으로 이어지는 재정부담, 가파르게 상승하는 에너지요금은 가계와 기업,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요관리는 전력을 비롯한 에너지문제를 해소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효율적인 전력사용만으로 원자력 발전 2~3기 건설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효율과 관련해서 우리 일상에서 LED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LED란 ‘Light Emitting Didode’로 빛을 발생시키는 ‘발광’다이오드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공동주택, 아파트단지뿐만 아니라 산업체, 나아가 사회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저탄소, 전기료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을 목적으로 기존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초창기 값비싼 설치비용과 함께 유지보수의 어려움으로 쉽게 설치할 수 없었던 LED는 최근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과 맞물려 각종 지원책이 나오고 있고 이 중 하나가 바로 ESCO사업이다.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이란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이 개인이나 기업을 대신하여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선 투자한 뒤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제도이다. 여기서 투자비용은 정부의 에너지 합리화 자금을 지원받아 실시하고, 절감부문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분할 상환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70년대 말 미국에서 태동한 에너지절약 금융제도로 시설설치에 투자되는 자금은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을 통해 ESCO기업이 조달을 하고 시설투자에 의한 절감액은 에너지사용자와 에너지절약기업이 약정에 의하여 배분 후 ESCO기업의 투자비 회수가 종료되면 에너지절감 비용은 에너지 사용자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방식인 에너지절약산업과 금융이 결합된 제도이다.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에서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ESCO사업은 ①산업용 요로등 에너지다소비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교체하는 경우, ②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 LED와 변압기, 인버터 교체, ③폐열회수사업, ④에너지절감효과가 5% 이상 가능한 공정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시설에 지원이 되고 있다. 또한, ESCO사업을 활용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시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세액에서 공제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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